기재부, AI 발생에 닭고기·달걀 가격 동향·관세 운영 현황 점검

"최근 닭고기·계란 가격 안정세…AI 따른 수급·가격 동향 모니터링"

전북 익산지역 닭농장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된 7일 전북 익산시 황등면 한 양계농장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농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최근 오리 관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을 방문해 닭고기·계란 등 축산물 유통 구조·가격 동향과 할당 관세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지난 달 27일 기준 7044원(30구, 전년 대비 +4.7%)에서 5일 기준 전년 대비 0.8% 낮은 수준인 6779원으로 안정되고 있다. 닭고기도 육계공급 회복 및 할당관세 도입 등 효과로 소매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재부는 다만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산란계 및 육계농가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두선 차관보는 이날 축평원을 방문해 주요 축산물 유통구조 및 수급·가격 동향과 함께 할당관세 운용 및 축산물 이력제 등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산지 가격 조사체계 개편 및 할당관세 배정 방식 효율화 방안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홍 차관보는 또 AI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만큼 축평원에서도 방역을 충실히 지원하고, 계란 및 닭고기 등 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 동향도 중점 관리해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