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가리아에 TIPF 체결 제안…韓주도 무탄소 연합 참여도 요청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불가리아 경제산업부장관 면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KOTRA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모의무역 실전대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10.22/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보그단 보그다노프(Bogdan Bogdanov) 불가리아 경제산업부장관과 6일 서울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산업 협력 등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진행된 양국 간 협력이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불가리아 정부가 녹색산업, 인프라 구축 등 미래지향적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원전, 수소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본부장은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산업, 공급망 협력 등의 포괄적 협력 내용을 담은 한-불가리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제안하며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다양화하고 실질적 협력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 본부장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국제연합(UN) 총회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에 불가리아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