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유 넥슨 지주사 지분, 18일부터 공개매각

기재부,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 진행
NXC 지분 29.3%…4조7000억원규모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정부가 보유한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29.3%가 시장에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48개의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이달 18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이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이다.

이번에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제조업 17개, 건설업 10개, 도ㆍ소매업 10개, 기타 업종 11개 등 총 48개 종목이다. 매각 예정가격은 총 4조8912억원규모다.

매각추진 대상 증권에는 매각예정 가격이 100억원대 이상인 디앤비컴퍼니, 트랜덱스 등 고액 주식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매각 대상에는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의 지분(29.3%, 약 4조7000억원)도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사망함에 따라, 유족들은 상속세를 엔엑스씨의 지분으로 물납한 바 있다.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온비드에 게제된 공고문에 소개돼 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