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 항만운영기관에 'BPA'·최우수 항만보안기관에 'UPA' 각각 선정

BPA, 하역장비 국산화 도입·LNG 연료 사용 등 항만 전반 친환경 전환 추진
UPA, 외국인선원 밀입국 차단 선박 감시 강화·복합감지기 설치 등 보안체계 강화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1월 28일 세종에서 '2023년 항만운영 및 보안 혁신대회'를 개최하고, 2023년 최우수 항만 운영기관에 부산항만공사(BPA)를, 최우수 항만 보안기관에 울산항만공사(UPA)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항만운영 혁신대회는 혁신적인 항만운영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고자 2004년부터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4개 항만공사 등 항만운영기관이 참여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우수기관 유형에 항만운영 분야 외에 항만보안 분야도 새롭게 포함하고, 실무자의 투표 반영 등 우수기관 선정 절차도 개선했다.

항만운영 분야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하역장비 국산화를 도입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사용 등 항만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추진했다. 또 항만보안 분야의 최우수 기관인 울산항만공사는 외국인선원의 밀입국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선박 감시를 강화하고 사람의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복합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보안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해수부는 두 기관에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두 기관의 혁신사례가 여러 항만에 적용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전국 항만운영기관 등에 혁신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항만운영‧보안 혁신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우리나라 항만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