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에코디자인 규제 허문 삼성전자 김종구 그룹장에 산업부장관 표창

국표원, '2023년 기술규제 대응의 날' 유공자 포상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유럽연합(EU)의 에코디자인 규제에 대해 산업계의 기술력과 부합하지 않는 애로 요건을 조기 발굴한 삼성전자 김종구 그룹장 등 10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서울 엘타워에서 기술규제 대응 유공자 및 논문공모전 수상자, 관련 기업 협·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기술규제 대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유공자에는 김종구 그룹장을 비롯해 △김태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상홍규 HD현대인프라코어 책임연구원 △이원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책임연구원 △이상훈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윤재석 ASML 이사 등 6명이 선정됐다.

국내 기술규제 개선 유공자로는 △이지연 중소기업중앙회 차장 △박철우 대영채비 이사 △유창우 국토교통부 공업주사 △최경무 현대사이트솔루션 책임연구원 등 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강남대학교 김수진 학생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제도의 무역기술장벽협정 합치성 분석의 내용으로 상금 300만원과 함께 논문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앞으로도 불합리한 기술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우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세계무역기구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는 2951건에 달한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인도, EU 등 해외 규제당국과 양자·다자 협상 160건을 실시해 해외기술규제 애로 62건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