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지원단, 원주 의료기기 업계 방문…"해외인증 패스트트랙 등 지원"

의료기기 수출 중소기업들과 간담회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의료기기 분야를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 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에 추가해 해외진출을 돕는다.

기획재정부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27일 강원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제10차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원단, 원주시청, 해외인증지원단, 코트라를 비롯해 인성메디칼, 메디아나, 누가의료기기 등 의료기기 수출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EU 등 주요국의 의료기기 인증규정 강화에 대비한 비용·컨설팅 지원,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업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지원단은 유관 기관과 함께 정부의 해외인증지원사업, 수출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인력양성 지원사업 등을 안내했다. 또 각 기관의 담당자를 매칭해 필요한 후속지원도 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의료기기 수출기업 인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1등급), EU(CE, 의료기기 1등급) 등 의료기기 분야를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 신속처리제(상시접수 및 간이심사)에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나성화 부단장은 "바이오헬스분야가 차기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지속 청취하고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애로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