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서 "넷제로 해법은 원전"

COP28 후원파트너 참여…혁신형 SMR·스마트 넷제로 시티 소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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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30일부터 12월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후원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27일 밝혔다.

COP는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는 당사국들의 회의다. 1995년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1997년 일본 교토에서는 온실가스의 구체적인 감축목표를 설정한 교토의정서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된 바 있다.

한수원은 COP28에서 원자력이 청정에너지이자 탈탄소화를 위한 핵심 해결책이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2월2일 COP28 블루존 한국관에서 혁신형 SMR(i-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발표하는 론칭 세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탄소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탈탄소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원자력의 역할을 논의하는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황 사장은 다이앤 카메론(Diane Cameron) 미국 원자력기구(NEA) 원자력 기술 개발 및 경제 부문 책임자,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및 한국원자력학회장, 프랭크 자누치(Frank Jannuzi) 모린 앤 마이크 맨스필드 재단 CEO와 함께 패널로 직접 참여해 토론에 나선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대한민국 에너지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여정의 선두에 서 있다"며 "혁신적인 무탄소 에너지 해법과 민간 및 공공 부문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증진을 통해 모두를 위한 더 친환경적인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수원은 COP28 기간 동안 그린존에 부스를 운영해 i-SMR 및 SSNC 등 한수원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