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급등한 국제유가에 소비자물가 영향은…10월 수출 증가세도 주목
물가·국세·산업 동향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 연이어 발표
반도체 저점 찍고 반등…13개월 만에 수출 증가 전환할까
- 손승환 기자,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심언기 기자 =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 국세수입, 산업활동 및 수출입동향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2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31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8월에는 전(全)산업 생산과 투자가 늘었으나 소비는 소폭 감소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3개월 만에 반등한 만큼 증가세가 이어질지, 또 두 달째 감소한 소비가 살아날 것인지 등이 관전 요소다.
기재부는 같은 날 '9월 국세수입 현황'을 내놓는다.
올 8월까지 국세수입은 24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조6000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올해 세수결손액으로 관측한 59조1000에 얼마나 가까워졌을지가 관심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첫날인 1일 '10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6월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고리를 끊어낸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 규모가 더 큰 '불확형 흑자' 구조를 띠고 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이 저점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는 상황 속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이룰지 관심이다.
다만 최대 교역국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 공급망 불안 등은 변수로 꼽힌다.
2일에는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나온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전월(3.4%)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하고 있다.
3%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연말로 갈수록 소비자물가가 2%대 후반에서 3%대 초반까지 둔화할 것으로 진단한 바 있다. 변수는 최근 중동전쟁 사태로 급등한 국제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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