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수출테크기업이 차세대 수출 역군…집중 지원책 곧 발표"

'2023 붐업 코리아' 행사장 찾아 제2차 수출현장 방문단 회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3.10.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국내 최대 수출상담회 '2023 하반기 붐업 코리아'를 찾아 격려하고 제2차 수출현장 방문단 회의를 주재했다. 산업부는 수출테크기업들 지원 전략을 조만간 확정해 공개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이날 해외시장에 도전하는 수출테크기업 8개사 및 수출지원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드론, 에듀, 푸드 등 분야 수출테크기업이 제기한 △해외바이어 발굴 △연구개발(R&D) 자금 확대 △해외인증 지원 △해외 유수의 벤처캐피털(VC) 투자유치 연계 △공공조달 기회 확대 필요 등의 애로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지난 1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자동차 수출물류 관련 10월4일부터 자동차 수출선박의 내항운항 15년 선령제한 적용이 배제되면서 애로사항 일부를 해소한 바 있다. 수출 총력 체제에 돌입한 정부는 향후 현장의 실무적 어려움을 청취해 적극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방 장관은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새롭게 열고 대외 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구조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수출테크기업이 차세대 수출 역군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수출테크기업의 성장과 수출지원을 국내외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스타트업이 밀집한 실리콘밸리, 파리 등의 해외 무역관에서도 수출테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이어 '2023 하반기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장을 찾은 방 장관은 글로벌 빅 바이어와 우리 기업 간 수출 계약 상담을 점검하고, 테마별 제품 전시관에 들러 우리 수출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홍보했다.

최근 10년간 개최된 수출 상담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붐업 코리아를 계기로 우리 기업은 2억5000만달러가량의 수출성약 체결이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 장관은 우리 기업과 수출 성약을 체결한 알세릭(Arcelik, 유럽 내 주요 가전 제조사), 비보(VIVO, 중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등 글로벌 바이어 10개사를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