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예상 생산량 368만t…1년 전보다 2.1% 감소

재배면적 감소했지만 양호한 기상 여건에 면적당 생산량은 늘어

강원 강릉시에서 지난해 첫 조생종벼(진옥)를 수확하는 모습. (강릉시 제공) 2022.8.22/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 줄어든 약 368만톤(t)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3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쌀 예상 생산량은 전년(376만4000t) 대비 2.1% 감소한 368만4000t이었다.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면적당 생산량은 소폭 증가하나, 쌀 재배면적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70만8041㏊로 예상됐다. 2만㏊에 약간 못 미치는 감소 폭이다.

반면 10a(1000㎡)당 예상 생산량은 작년 518㎏에서 올해 520kg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인 7~8월 일조시간 증가 등으로 기상 여건이 양호해 1㎡당 완전 낟알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쌀 예상 생산량은 전남이 72만8000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72만t), 전북(57만5000t), 경북(50만5000t), 경기(36만4000t)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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