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탄생…최주선 대표 수상 영예

방문규 산업장관 "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가 최우선 정책과제"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옥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Samsung Tech Day) 2018'에서 당시 미주 지역총괄 최주선 부사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삼성전자 제공) 2018.10.18/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유공자 4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임직원 및 일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정부포상 20명, 민간포상 20명 등 총 40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특히 첨단·전략산업으로서 갈수록 커지는 디스플레이 산업 중요성을 감안해 올해는 디스플레이 산업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의 시상이 이뤄졌다.

디스플레이 업계 첫 금탑산업훈장은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수상했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부터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기술 혁신을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태블릿․노트북 등의 IT용 OLED의 8.6세대 생산 설비에 투자하는 등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공적을 인정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가공장비를 개발한 필옵틱스 한기수 대표, 국무총리 표창은 LG디스플레이 박권식 상무와 케이씨텍 신정근 부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소부장 경쟁력 강화,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전날 취임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압도적인 제조역량과 기술력으로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산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에 기반한 기술 초격차를 공고히 하고, 무기발광·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 등의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면서, 흔들림 없는 소부장 공급망을 구축해 2027년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