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환경관리실태 평가…울산·경남 등 27곳 우수기관 선정

광역은 울산·경남 선정…기초는 경북 군위군 등 25곳 '우수' 선정

환경부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해 광역 지자체 2곳, 기초 지자체 25곳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우수에 선정된 광역 지자체는 울산광역시(1위), 경상남도(2위)이며 기초 지자체 중 그룹별 1위는 △울산 동구 △경북 군위군 △경남 밀양시 △부산 강서구 △부산 사상구가 선정됐다.

기초 지자체 중 그룹별 2위는 △울산 중구 △전북 장수군 △울산 남구 △경기 안양시 △부산 사하구 △인천 서구이며 3위는 △인천 미추홀구 △부산 기장군 △인천 남동구 △경남 김해시가 뽑혔다.

4위는 △충북 증평군 △경기 동두천시 △인천 부평구 △충북 진천군 △경기 안산시이며 5위는 △전북 무주군 △전북 부안군 △광주 북구 △대구 서구 △경기 파주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자체의 경우 점검률, 적발률, 단속 공무원 교육·홍보실적 등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역지자체 중 전체 1위를 차지한 울산광역시에는 대통령표창이, 기초지자체 중 전체 1위를 차지한 경북 군위군에는 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된다.

환경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업무가 2002년에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이후,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 강화 및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 점검대상인 대기·수질 배출사업장 5만4530곳을 대상으로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5개 그룹)로 나누어 점검률과 위반(적발)율, 오염도 검사율 등 8개 지표를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률이 대폭 상승해 지자체가 환경관리·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종윤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배출사업장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의 환경관리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우수사례 경진대회 확대, 포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