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닭 농장서 조류독감 확진…3만2천마리 살처분 등 선제 방역
23일 오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 시행…14개 중앙점검반 구성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예천군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AI) 확진(H5N1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수본은 전날(21일)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3만2000마리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고병원성 AI 발생과 수평 전파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발생 지자체(경상북도) 및 해당 계열업체(마니커)의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21일 오후 10시부터 23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시행 중이다.
또 해당기간 동안 14개반의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중수본은 가금 사육농가가 축사 외부에서 장화를 갈아신지 않고 내부로 들어갈 경우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농장주는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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