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29~30일 서울 노량진서 수도권 최대 '수산물 축제' 개최

참가비 1만원 '맨손 활어잡기' 사전신청 접수…수산물 4종 1만원에 할인 판매
전국 수협 회원조합, 수산물 직거래‧먹거리 장터…수산물경매‧쿠킹쇼‧콘서트 등 부대행사 열려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산물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노량진에서 펼쳐진다. 단돈 1만원에 활어를 직접 손으로 잡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맨손 활어잡기'는 축제 전날인 28일까지 사전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또 오징어·고등어·굴비·갈치 등 수산물 4종도 1만원에 각각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수협중앙회는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수산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올해 수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국 수협 회원조합·노량진수산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할인과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맨손 활어잡기'는 이틀에 걸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초등부(8~13세)·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1만원의 참가비만 내면 광어·오징어·붕장어 등의 활어를 잡을 수 있다. 잡은 활어는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도록 손질해 참가자에게 쌈채소와 함께 무료로 제공된다.

수산물 경매 수신호를 직접 배워보고 수산물 경매사가 되어 전복·갈치·멸치·새우·김·고등어·삼치 등의 수산물에 대해 경매에 참여하는 '나도 수산물경매사'도 양일간 열린다.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수협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만원의 행복'을 주제로 오징어·고등어·굴비·갈치 국민 수산물 4종을 각각 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 전국 수협 회원조합으로 구성된 직거래 장터에서는 60여 종의 산지 수산물을 염가로 판매하며 꽃새우·반건조오징어·고추장 굴비 등을 시식해 볼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모둠회·꽃게무침·새우튀김·석화찜·생선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행사 첫째 날 저녁, 노량진수산시장 축구장 메인무대에서는 김연자, 김태우, 류지광, 김중연, 한상아가 출연하는 ‘노량진 맛있는 콘서트’를 통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 밖에도 △수산물 쿠킹쇼 △시장노래방 △수산물 퀴즈쇼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수협이 그동안 수산물을 아끼고 성원해준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행사에 오셔서 안전하고 우수한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맨손 활어잡기, 나도 수산물경매사 사전신청은 '수산대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