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강릉·보령 등 15개 시·군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실시

50세~70세 여성어업인, 해당 지자체 신청 후 지역 검진기관서 검진…자부담 2만원

여성어업인 어업활동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보령시, 전라북도 군산시, 경상북도 포항시 등 15개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0세 미만 여성어업인 중 특화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여성어업인은 해당 지자체에 미리 신청한 후 지역별 특화건강검진 기관에서 검진을 받고 자부담 비용인 2만 원을 납부하면 된다.

특히,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과 충청남도 보령시, 홍성군, 그리고 경상남도 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어업인은 지자체 등의 지원으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특화건강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특화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여성어업인의 건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여성어업인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정책 등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여성어업인 모두가 특화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