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기술 개발사업, 고용·투자 성과 ↑

2019년까지 WPM사업 통해 매출 40조원, 신규고용 3만명 창출 기대

</figure>WPM 사업의 1단계 추진 성과(산업통상자원부)© News1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10대 핵심 소재기술 개발사업'(WPM)이 사업 1단계(10~12년)를 마친 결과 2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들로부터 76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 주관으로 '10대 핵심소재 개발사업(WPM) 1단계 성과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WPM사업은 세계시장에서 10억달러이상,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 가능한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예산이 지원되며 2019년 3월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WPM 10개 사업의 핵심원천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차기 응용기술개발 및 사업화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그동안 830여건의 특허 출원 등록을 통해 2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연구개발(R&D) 자금 외에 참여기업의 사업화 투자 규모도 약 760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WPM사업을 통해 기술개발단계임에도 불구하고 725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사업화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3년 동안 WPM사업을 통해 개발된 수송기용 광폭 마그네슘 판재기술,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기술 등 세계 최초·최고를 자부하는 소재기술들이 전시됐다.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사업단은 대형 마그네슘 주조판재의 생산기술 등을 통해 신규고용 창출 233명, 사업화 투자 227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슈퍼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사업단은 중견기업인 사파이어테크놀러지의 독자기술을 통해 수출 70억원과 418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앞으로 사업이 종료되는 2019년까지 미래 산업의 경쟁력인 핵심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220여개 기관에 약 7000억원을 지원, 참여기업간 상호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9년까지 소재분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과 더불어 약 40조원의 매출과 3만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5일 열릴 'WPM 동반성장 포럼‘에서는 10개 사업단별로 기술개발과정에 있어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과 협력해 만든 기술사례발표를 통해 대·중소·중견 기업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