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7년 부산 세계통계대회' 앞두고 국제통계기구와 MOU

데이터융복합관리시스템, 나우캐스팅 등 선진 사례 공유

이형일 통계청장이 22일 부산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일 통계청장, 파브리지오 루게리 국제통계기구 차기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동욱 한국통계학회장.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통계청은 국제통계기구(ISI), 부산시, 한국통계학회와 '제66차 ISI 세계통계대회(WSC)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2027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66차 WS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목적으로, 유관기관 간 협조를 늘리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우리나라는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과 경합 끝에 2027년 WSC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1887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WSC는 전 세계의 통계학자 및 정부·국제기구·민간기업 전문가가 모여 통계 이론과 실무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일명 '통계인의 올림픽'이다.

한국은 지난 2001년 서울에서 열린 제53차 WSC 이후 다시 한번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20여년 만에 쾌거를 이뤘다.

통계청은 국제연합(UN) 통계위원회 위원국과 부의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으로서 그간 국제사회에 보여왔던 위상과 역량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행정자료를 활용한 육아휴직통계 및 연금통계 등을 비롯해 데이터융복합관리시스템 , 속보성 경제지표인 '나우캐스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분류자동화시스템 등의 사례를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2027년 제66차 WSC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의 혁신적인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국제사회 통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