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전국 소 농장 반출입 제한 전면 해제…선별적 살처분 실시
항체 형성·흡혈곤충 활동 저하에 위험도↓…방역대 내는 제외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오는 27일 자정을 기해 전국에 내려졌던 소 반출입 제한이 해제되고, 럼피스킨 감염개체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 제한 및 선별적 살처분 예외 대상 지역에 대해 위험도평가를 거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전국 소 농장 소의 반출입 제한이 해제되더라도 백신접종 후 3주가 지난 소에 한해 농장주가 관할 시·군에 신고해야 한다. 가축방역관의 임상검사 후 이상이 없을 시 이동이 허용된다.
전북 고창도 27일 자정을 기해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된다. 방역대 농장 소 등 이동제한 중인 소는 제외된다.
중수본은 최근 발생건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기온 저하로 흡혈곤충의 활동성과 밀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농장 소의 반출입 제한을 해제하더라도 전파위험도는 낮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창은 지난 5일 백신접종 완료 후 21일 경과돼 소의 면역 형성이 완료됐고, 최근 10일간 발생이 없어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됐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가들은 소독·방제 등의 농장 차단방역과 소 반출입 요령 등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며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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