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찾아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30여명 경제사절단 대동…농업·ODA 등 협력방안 논의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9~30일 아프리카 카보베르데를 찾아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방 장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보베르데를 찾았다. 카보베르데 방문에는 산업부, 농촌진흥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전력 등 30여명의 경제사절단도 함께 했다.
우리나라 장관급 인사의 카보베르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 장관은 조세 마리아 카보베르데 대통령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또 방 장관은 올라보 코헤이아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알렉산드레 디아스 산업통상에너지부 장관, 질베르투 실브 농업환경부 장관 등과도 면담을 갖고 농업, 전력에너지, 무상원조(ODA), 무역·투자·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대동(000490)은 카보베르데 농업환경부와 농기계 기부 의향서를 맺고, 트랙터 등 10대 내외의 농기계를 카보베르데 측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카보베르데 상공회의소연합 간에는 민간 경제협력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양 기관은 향후 기업 간 파트너십, 정보·경험 공유, 무역 대표단 교류, 협력 분야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 장관은 "이번 카보베르데 방문은 양국 간 협력을 개시하는 신호탄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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