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안성 붕괴사고' 특별감독 지시…중대재해법도 수사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붕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경기도 안성의 공사현장을 찾아 사고수습에 나섰다.

이 장관은 먼저 사망 및 부상 근로자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신속한 특별감독도 명령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고 즉시 현장에 나가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원인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운영해 체계적인 사고대응과 수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47분쯤 경기 안성시 옥산동의 한 신축상가 복합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바닥이 붕괴되면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고는 신축 중인 9층 규모의 건물 9층 바닥 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숨진 2명은 21세와 29세 베트남 국적의 남성으로 확인됐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