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미니카공화국 TIPF 체결…투자·에너지·공급망 협력 추진

ⓒ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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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우리나라와 도미니카공화국이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실질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채널을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전 서울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한-도미니카공화국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한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와 공급망·디지털 등 통상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 국과 TIPF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처음으로 TIPF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양국은 TIPF를 통해 무역·투자·에너지뿐만 아니라 공급망·디지털·그린·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매년 무역투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무역장벽 완화, 기업·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미 국가 중에 지속적인 높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국가로, 북미‧유럽 등 대형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교역투자 확대 잠재력이 크며, 우리 기업들이 북미·유럽 대형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는 TIPF를 통해 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애로를 해소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제 협력관계를 더욱 진전시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