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정부펀드로 투자 활성화"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미디어·콘텐츠 글로벌 전략' 발표
- 김혜지 기자, 서미선 기자
(서울·세종=뉴스1) 김혜지 서미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내 콘텐츠 제작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회의 안건인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중에서도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핵심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변환 등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정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산업계의 콘텐츠 투자 역시 더욱 활성화하겠다"라면서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상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대·중소기업의 미디어·콘텐츠 공동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업계 투자유인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관련 규제 완화는 현재 벤처투자조합 투자에 있어 30% 아래로 한정하고 있는 대기업 제작수익지분을 40%로 높이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거점을 활용한 시장수요 분석, 국제교류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면서 "인지도 높은 국제행사를 통한 국내 미디어·콘텐츠의 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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