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하지원·한효주·송승헌 승무원 전용심사대로 출입국
국세청, 고액·성실납세자 702명 선정···"3년간 우대혜택"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공항 내 전용출입문 모습(제공=국세청)© News1
</figure>앞으로 김연아, 하지원, 한효주, 송승헌을 포함 고액·성실납세자는 승무원이나 쓰던 전용심사대로 출입국한다.
국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고액성실납세자 702명을 선정해 3년간 공항출입국 전용심사대 이용혜택을 부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출입국 전용심사대는 항공사 승무원 등이 사용하는 장소로 보안검색, 출국심사 등에서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편리한 출입국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2014년 국세청장 이상 표창 수상자 △고액납세의 탑 수상자 △지방국세청장 추천자 가운데 본인의 희망을 받아 법무부와의 적격심사를 거쳐 702명의 고액·성실납세자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김연아, 하지원, 송승헌, 조재현, 한효주, 이경규, 김현중 등 다수의 연예인이 포함돼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매년 7월 고액성실납세자 700여명을 정기적으로 선정해 3년동안 우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조세포탈 등 부적격 사유가 발생하면 자격이 박탈된다.
공항출입국 전용심사대를 이용하는 고액성실납세자는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모든 공항에서 동반자 2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출국시에는 승무원이 이용하는 전용출입문에서 모범납세자 카드를 이용해 출국심사를 받으면 되고 입국시에는 모범납세자 통로에서 입국심사를 받으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법무부와 협의해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선진납세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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