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홈플러스, 대금 지급계획 제시해야"…홈플 "계획 밝힐 것"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후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이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해 홈플러스와 납품기업의 입장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7일 법원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이후 많은 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재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기업별 납품 현황을 파악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오승철 실장은 "정상적 상거래의 유지가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이를 위해 홈플러스가 납품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홈플러스도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함으로써 납품기업들이 이를 믿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현재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거래 대금은 정상 지급하고 있다"며 "회생절차로 인해 협력사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상세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사와 소통함으로써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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