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2+2 경제안보대화' 협의체 가동…공급망 협력 논의

양국 경제안보대화 국장급 회의 화상 개최…경제안보 이슈 논의

2023년 안덕근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이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과 캐나다가 24일 산업·외교 실무급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핵심광물 등의 분야에서 협력기로 했다.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이날 화상으로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제임스 번스 및 캐나다 외교부 조야 도넬리 동북아국장과 지난해 5월 출범한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의 후속조치로서 국장급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핵심광물과 같은 공급망과 핵심‧신흥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과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관련 양해각서(MOU) 이행계획이 올해 4월 마련됐다는 점을 평가하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한국이 의장을 맡고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중심으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안보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표준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우리 측은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한 후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속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측은 '한-캐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재확인하고 차기 회의를 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체를 통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주요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양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활발히 교환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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