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불량·위해품 급증…국표원 "범정부 안전관리 대책 마련"

진종욱 국표원장, 소비자단체들과 제품안전 강화 간담회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인천 청라에 위치한 BGF에코솔루션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바이오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6.29/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해외직구 제품의 급증으로 소비자안전 위해품 유입이 늘어난다는 우려와 관련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소비자단체회의회 등 13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제품안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우리 원은 해외직구 제품의 소비자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이어지는 간담회에서 온라인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융복합 신제품의 출현 등에 따른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국표원이 추진 중인 제품 안전성조사 계획, 신유형 제품의 안전관리 계획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자유토론에서는 최근 해외직구 플랫폼 이용자 급증에 따른 위해제품 유통 방지 등을 위해 국표원과 소비자단체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참석자들은 국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유통되는지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 대상 해외직구 주의사항 가이드라인 마련 및 홍보·교육 등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우리 협의회도 정부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