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 국내복귀 유턴기업 지원예산 올해 2배↑…법인세 10년 감면

산업부, 반도체 부품제조 유턴기업 심텍 청주공장 현장방문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박덕열 투자정책관이 반도체 부품 제조 국내복귀 기업인 ㈜심텍 청주공장을 현장방문해 생산시설과 투자 예정공간 등을 둘러보며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정부 지원제도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및 공급망핵심 분야 등 고부가가치 기업의 유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570억원의 예산을 올해 1000억원으로 두 배가량 확대했다. 법인세 감면기간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백신 등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보유 유턴기업이 비수도권에 투자할 경우에는 투자보조금을 기존 21%에서 45%까지 확대 지원한다. 수도권에 투자하더라도 기존에는 보조금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26%의 투자보조금이 지급된다.

산업부가 이날 방문한 심텍은 반도체 및 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주로 생산하는 첨단기술 보유 업체이다. 2022년 기준 매출 1조6974억원을 달성해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중견기업이다. 심텍은 지난해 5월 유턴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청주공장의 여유 공간에 생산설비 확충을 지속 추진 중이다.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첨단산업 등의 유턴투자는 투자·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들 기업의 국내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첨단업종,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최대 75%의 국비분담율을 적용해 투자유치를 촉진함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