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韓경제 허리' 중견련 방문…"수출 등 애로해소 지원"

경제6단체 릴레이 소통행보 지속…"규제 철폐하고 정부지원 강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를 찾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2024.1.17/뉴스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수출·금융·인력·기술개발·킬러규제 철폐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만나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신속한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의 이날 중견련 방문은 취임 후 경제단체와의 릴레이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한국무역협회에 이어 지난 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과 면담하며 경제계와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안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 우상향 추세 가속화, 첨단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화, 규제개선 및 투자활성화는 금년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로 산업부와 중견련이 하나의 팀으로 현안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진식 회장은 이에 "금년은 중견기업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중견련도 우리기업이 히든챔피언을 넘어 월드베스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 파트너로서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3%(5576개)를 차지하지만, 전체 수출·매출·고용의 15% 내외를 담당하는 우리나라 경제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 2022년 기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18%(1231억달러), 매출의 14%(961조원), 고용의 13%(159만명)를 차지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