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상반기 SOC 사업 15.7조 집중투입 경제회복 도움"

"SOC 건설투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해 건설경기 회복 기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0%에 가까운 약 15조7000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중투입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강원 고성군에 위치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최 부총리는 2024년 SOC 사업 신속집행 계획과 관련해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고금리·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SOC 건설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SOC 예산은 26조4000억원이 편성됐으며, 이 중 경제활성화와 관계있는 신속집행 관리대상 24조2000억원 중 상반기에만 15조7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경제회복의 온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SOC 예산의 59.4%에 해당하는 액수다.

또한 최 부총리는 공사현장에서 동절기 기온 저하로 인한 건설현장 위험요인도 꼼꼼하게 챙겨 안전관리에도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하여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