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24', 이달부터 맞춤형 노동시장정보 제공 강화…"AI 추천 정보 확대"

민간취업포털 일자리 정보 추천 확대…임금·자격·재취업 경로 정보 이용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 잡매칭데이'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올해 6월부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24'에서 자신의 경험과 경력, 연령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받고 진로탐색·경력설계에 중요한 임금, 자격, 재취업 경로 등의 풍부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24'에서는 연령대별 선호 일자리 추천 신설 및 AI 추천 정보가 확대될 방침이다.

구직자의 온라인 행동데이터와 직무역량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AI 일자리 매칭'은 2020년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연간 1300만건이 넘는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고 지난 4년간 20만명이 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6월부터는 '고용24'를 통한 나만의 맞춤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연령대별 선호 일자리 특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20대는 희망직종, 30~40대는 희망직종과 임금, 50~60대는 희망지역을 중심으로 나와 동일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정보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AI 일자리 추천'에 활용하는 일자리 정보도 현재 워크넷 및 민간취업포털 정보기술(IT) 직종에서 민간취업포털 전 직종으로 10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구직자가 공공과 민간의 일자리 정보를 빠짐없이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노동시장 정보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8종에서 13종으로 늘어난다.

전 생애에 걸친 경력단계에서 진로탐색·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으로 직무역량 분석, 직업탐색에 필요한 노동시장 정보 및 맞춤형 일자리·직업훈련·자격을 추천하는 '잡케어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대국민 서비스 개방 이후 연간 8만7000명이 진로탐색과 설계에 이용했다.

특히 올해 6월부터는 그간 워크넷 구인·구직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노동시장 정보를 고용보험 정보까지 확대해 구직자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궁금해하는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령 기존의 잡케어에서는 임금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구인기업의 제시임금과 실제 취업 후 취득임금 차이, 희망직종에 취업한 후 근속기간이 증가함에 따른 보수정보 변화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진로나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최근 온라인·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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