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비상…폭염에 타버린 가을배추·무, 2년째 재배면적 줄어
가을배추 재배면적 1.2% 감소…무는 19.4% 급감
- 김유승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2998㏊로 지난해와 비교해 1.2%(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0일 '2024년 가을배추 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추 정식기 기상악화 등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올해 7~9월 33℃ 이상 폭염일수는 27.2일로 지난해(13.1일)의 2배, 재작년(8.9일)의 3배 수준이었다.
9월 강수량도 241.2mm로 지난해(197.3mm)보다 많았고 9월 중 1일 최대 강수 역시 117.7mm로 작년(53.4mm)을 훌쩍 웃돌았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 2021년 1만 3854㏊에서 2022년 1만 3953㏊로 증가한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전남(3017㏊), 경북(2160㏊), 충북(1998㏊), 강원(1599㏊), 전북(1222㏊) 순이었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5003ha로 작년과 비교해 19.4%(1205㏊) 급감했다. 무 파종기 기상악화가 원인이다.
가을무 재배면적 또한 2년 연속 감소세다.
시도별 면적은 전북(969㏊), 충남(962㏊), 경기(891㏊), 전남(704㏊), 강원(417㏊) 순으로 나타났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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