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괏값 13%↓ 배 7%↓…농림장관 "9월부터 가격 더 내려갈 것"
송미령 장관, 과수 거점 유통센터 방문…"추석 성수품 공급 여력 충분"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올해 사과·배는 저온피해 등 재해의 영향이 없어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의 경우엔 조기출하 비중이 전년 대비 38% 증가하고, 도매가격도 7% 하락하는 등 9월부터는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충청남도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올해 사과, 배는 저온피해 등 재해의 영향이 없어 작황이 양호하고, 추석 출하 물량도 증가해 추석 성수품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 물량과 지정출하 물량 3만톤을 추석 전까지 집중 공급하고, 과일 실속 선물세트도 작년 추석보다 2만 세트 늘어난 10만 세트로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과일의 성숙기에 적합한 청명한 날씨가 지속되고 성수용 사과, 배가 본격 출하되는 9월부터는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해보다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8월 30일 기준 15kg 배(신고) 도매가격은 4만 2104원으로 전년 대비 7.0% 하락했다. 10kg 사과(홍로)의 도매가격도 전년 대비 13.2% 하락한 6만 9357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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