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창서 럼피스킨 2건 추가 발생…의심축 검사중 '0'

누적확진 105건…감염 추이 살피며 방역수위 탄력 조절

신안군 압해읍 농가에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충북 청주와 전북 고창의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 확정판정이 추가됐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의심사례로 럼피스킨 검사를 받은 충북 청주와 전북 고창의 한우 농장 2곳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누적 발생건수는 105건으로 늘었다.

두 농장 모두 발생개체만 선별해 살처분을 하게된다.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경북 상주의 젖소 농가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심증상으로 신고돼 검사를 진행 중인 농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충남 서산을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하는 등 확산세가 누그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수위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서산은 최근 8일간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았고 백신접종도 완료된지 3주가 경과됐다.

또한 동절기 접어들며 흡혈곤충 밀도·활동성이 저하된 점도 선별적 살처분 전환의 이유로 꼽힌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 지자체 등은 한층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며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