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비상응급 주간' 내일 종료…정부 "필요한 사항 지원 연장"

22일 오후 서울 시내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구급차량에서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살피고 있다. 2024.9.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응급실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인상 등 추석 연휴 기간 도입했던 응급의료 지원 대책을 필요 시 연장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4일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은 전반적으로 연휴 이전 비상진료 상황과 유사한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전국 411개 응급실 가운데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이대목동병원, 용인 명주병원 5개를 제외한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지난 15~21일(9월 3주) 응급실 내원 환자는 주중 평균 총 1만5398명으로 평시(1만7892명) 대비 86% 수준이다. 이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6352명으로 평시(8285명)의 77% 정도다.

전날(23일) 정오 기준 종합병원급 이상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응급질환의 진료가 가능한 기관은 102개소였다.

이는 9월 3주의 주중 평균 101개소와 같고, 평시 평균(109개소)보다는 7개 적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해 △응급실 1:1 전담관 운영 △인력 채용 재정지원 △건강보험 수가 지원 등을 해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이 기간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지금의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현장의 건의를 듣고 필요한 사항은 적시에 지원하겠다"고 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