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공채 11월부터 재개…삼성서울병원 등 수도권 8곳

간협 "나머지 병원도 채용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

PA(진료지원) 간호사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안을 골자로하는 간호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28일 대전 중구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대학병원들의 경영난으로 중단됐던 간호사들의 신규채용이 재개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12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구로·안암병원, 건국대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등 8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오는 11월 18일~12월 8일 신규 간호사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는 올해 채용부터 대기순번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최종면접을 같은 기간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 강북삼성병원, 중앙대병원 2개소를 제외한 다수 병원이 상반기 신규간호사 채용을 보류해 왔다.

탁영란 간협 회장은 "간협은 지난 3월부터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를 토대로 정부에 신규간호사 취업위기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앞으로도 나머지 병원들에서도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신규간호사 채용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