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교수들 "내일 단체휴진…세미나, 피켓 시위 진행"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응급환자를 위한 침상이 놓여 있다. 2024.3.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응급환자를 위한 침상이 놓여 있다. 2024.3.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병원 교수들이 오는 3일 하루 외래진료를 조정·휴진하고 긴급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이 포함된 울산대 산하병원 교수들이 3일 하루동안 휴진과 진료 조정, 긴급 세미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예정된 진료와 수술은 변경해 환자의 불편함은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3일 '2024년 의료대란과 울산의대 교육병원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수들 상대로 각 병원 상황과 의료대란에 대한 패널 토의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를 개최하기 전 비대위는 3일 오전 9시부터 병원 정문에서 '근거없는 의대증원 정책을 올해는 중지하라'는 등의 피켓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세미나는 잘못된 의대증원 정책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대란이 빨리 해결돼 의료정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