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아이엠바이오,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연구 계약 체결
"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간 시너지 기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자가면역질환 신규 타깃 항체신약 후보 물질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다.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과 면역질환 항체치료제 전문 바이오텍 간의 효율적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업은 이전에 성공적으로 진행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OX40L·TNF-α 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IMB-101'과 OX40L 타깃 단일항체 'IMB-102'를 기술이전한 바 있다.
기술이전은 지난해 6월 최대 1조 원대 규모로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이뤄졌다. 이어 8월에는 최대 4000억 원대 규모로 중국 화동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는 두 기업의 기술력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인자로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을 저해하는 혁신적인 항체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사의 면역질환 항체치료제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실행 중"이라면서 "이번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IMB-101보다 더욱 혁신적인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빠른 시간 안에 사업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성공의 경험을 함께한 파트너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도전하게 된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이 결합한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맥스-ABL'(Ymax®-ABL)과 차세대 단일 도메인 항체 라이브러리 'Y맥스-나노'(Ymax®-NANO),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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