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中 해남 스터우와 '뉴럭스'·'뉴라미스' 수출 계약 체결
현지 마케팅 위해 중국 최대 제약사 시노팜과 업무협약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메디톡스(086900)와 계열사 뉴메코는 지난 10일 중국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 회사와 '뉴라미스', '뉴럭스' 중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톡스와 해남 스터우는 중국 내 마케팅과 유통 역량 극대화를 위해 연 매출 140조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제약기업 시노팜과 업무 협약 체결을 수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해남 스터우는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게 된다. 출시 후 10년간의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또 2025년 말 중국 등록을 앞두고 있는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중국명 필룩스)의 판권도 5년간 갖게 된다. 해남 스터우는 출시 이후 지급하는 판매 로열티와 별도로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1000만 달러(약 143억 원)를 메디톡스에 지급하게 된다.
2006년 국내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최초로 선보인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진출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뉴럭스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이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브라질 등에서 해외 선호도가 높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는 필룩스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이미 34개국에 진출해 높은 해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 글로벌전략팀 이봉근 이사는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의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메디톡스가 본격 진출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임상 시험 및 허가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대량 공급망을 갖춘 뉴럭스와 뉴라미스의 강점을 토대로 거대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역량이 탁월한 해남 스터우와 유통 역량이 탁월한 중국 최대 제약기업 시노팜과 시너지를 발휘해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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