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3Q 매출 1조1871억·영업익 3386억…사상 첫 4조 돌파할 듯

별도기준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3분기 누적 이미 3조 넘어
삼바에피스, 3Q 매출 3303억·영업익 679억…전년比 26%·38% ↑

삼성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완제 생산 공정에서 약 병(바이알)이 세척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068270)가 4공장 매출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3분기 별도기준 1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최초 3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871억 원, 영업이익 33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1531억 원), 영업이익은 6%(201억 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기준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1~3공장이 풀가동되고, 4공장 생산력 확대(램프업) 순항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 671억 원, 영업이익 44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1844억 원), 영업이익은 17%(631억 원)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매출 3303억 원, 영업이익 679억 원을 기록했다. 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인 마일스톤 수익 없이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6%(682억 원), 영업이익은 38%(187억 원)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4공장의 성공적인 램프업과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51.3%, 차입금 비율 7.8%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