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 'EcML' 제조방법 韓·美 특허 등록

면역증강제 'EcML' 시제품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면역증강제 'EcML' 시제품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개발로 출원했던 면역증강제 성분 'EcML'의 제조방법 특허가 한국 및 미국 특허청에 최종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EcML은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지질다당체(LPS) 유래 MPLA 성분이다.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TLR4 작용제'로 분류된다.

MPLA 면역증강제는 고부가가치의 서브유닛 단백질 백신에는 물론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해 이번 특허가 의미 있다고 유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KIST가 보유한 균주특허(헥사 아실화된 모노포스포릴 지질 A를 생산하는 세균 및 이를 이용한 헥사 아실화된 모노포스포릴 지질 A 생산방법)에 이어 유전자재조합 대장균에서 직접 대량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한 기술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11월 KIST와 기술 이전 및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뒤 EcML 생산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향후 EuIMT 플랫폼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백신과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