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크로-KW바이오, 인간화 마우스 R&D·공급 업무협약 체결

줄기세포·유전자변형 기술 접목, 인간화마우스플랫폼 개발 목표

젬크로와 케이더블유바이오 관계자들이 인간화 마우스 연구개발·공급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젬크로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젬크로와 케이더블유바이오는 제대혈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KiPSC)를 이용한 인간화 마우스 개발과 공급에 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젬크로 이한웅 대표이사, 케이더블유바이오 장희순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이번 MOU를 통해 케이더블유바이오의 KiPSC 분화기술을 젬크로의 유전자변형 마우스 개발 노하우에 접목해 인간화 마우스 플랫폼 개발을 확장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이한웅 교수가 설립한 젬크로는 유전자변형 질환모델 마우스 전문기업이다. 툴젠과의 기술제휴를 통해서 크리스퍼·캐스나인(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질환모델 마우스를 상용화했다.

젬크로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암, 노화, 비만 등 다양한 질환 모델과 인간화 마우스를 개발해 연구용 마우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케이더블유바이오는 대식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제대혈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 구축 기술과 면역세포로 분화, 극성 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종 면역세포치료제와 유전자편집 기술,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해 표적성·특이성을 강화한 차세대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한웅 젬크로 대표이사는 "케이더블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KiPSC 분화기술과 젬크로가 특별히 개발한 면역결핍마우스 'N2G'를 합쳐서 인간화 마우스의 새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희순 케이더블유바이오 대표이사는 "젬크로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균질한 품질관리가 가능한 제대혈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구축하고, 인간화 마우스의 대량 공급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연구 개발 성과들을 바탕으로 향후 고형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