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백혈병치료제 'PHI-101' 1상 환자모집 완료

한국, 호주서 다국가 임상 진행…재발 환자 등 30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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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FLT3'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다국가∙다기관 임상 1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국내와 호주에서 다른 치료제 사용 후 재발했거나 불응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최종 등록된 환자는 총 30명이며, 확장 권장 용량인 160 mg 단일 요법으로 1상 후기 단계를 진행 중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한 임상 1a/b상 중간결과에서는 모든 용량에서 투여 제한 독성(DLT, Dose Limiting Toxicity)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올해 PHI-101의 임상 1상 시험을 종료한 후, 미국과 호주, 국내에서 다국적 임상 2상을 진행하기 위한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해당 물질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통해 국내외 조기 상용화를 목표한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CTO)은 "다수 기관과 환자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PHI-101의 임상 1상 환자 모집이 순조롭게 완료돼 고무적"이라면서 "조속히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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