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 7번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펀드 결성
의료 전문가·헬스케어 창업자 등 참여…헬스케어 전용 펀드
"10개 내외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A·B까지 투자 계획"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인 'DHP개인투자조합제7호'의 등록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DHP는 최윤섭 대표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에만 집중해 온 전문 투자회사다.
DHP는 현재까지 총 40여 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2017년 이후 일곱 번째로 결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펀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큰 주목을 받기 이전부터 일찍이 이 분야를 개척해 온 DHP를 업계에서는 선구적인 전문 투자사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펀드에는 유수의 대학병원 교수들을 포함한 의료 전문가를 비롯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선배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가들 다수가 참여했다.
지금까지 DHP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상장 예심 청구를 진행한 쓰리빌리언(AI 기반 유전체 분석)을 비롯해 닥터다이어리(당뇨 관리 앱), 휴페이포지티브(만성질환 관리), 벳칭(동물병원 EMR)과 같은 메디컬 스타트업, 강남언니(미용성형 플랫폼), 해피문데이(여성건강), 블루시그넘(정신건강) 등 웰니스 스타트업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 폭넓게 투자해 왔다. DHP가 투자한 회사들은 지금까지 총 955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펀드를 통해 DHP는 2024년 상반기까지 10개 내외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목표다. DHP는 극초기 스타트업의 시드 투자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리즈A, B등 성장 단계의 벤처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최윤섭 DHP 대표는 "DHP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의료 혁신을 이루려는 미션을 가진 투자사다. 최근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DHP에 투자를 요청하는 스타트업 역시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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