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1분기 매출 2324억원…"美 기술수출 제외시 7.3% 성장"

차바이오텍./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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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은 2024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미국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의 기술수출 매출 198억 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7.3% 성장한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올 1분기 국내 계열사들이 지속해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이 전년 대비 고성장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 등 국내 바이오 회사들의 R&D 비용과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신사업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26억 원, 162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25억 원, 영업이익은 1억 원을 나타냈다.

별도 매출액도 기술수출 매출 198억 원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성장했다. 제대혈 보관과 바이오인슈어런스, IT 등 사업 부분의 성장세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2023년의 미국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의 기술수출(매출 198억 원) 효과를 제외할 경우, 연결 및 별도 매출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내년 2월부터 개정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이 시행될 것에 대비해 연구개발(R&D) 진행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재발성 교모세포종, 간암, 난소암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 연구에서 뛰어난 항암효과 및 효능을 입증한 면역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중대·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첨단재생치료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2023년 기술수출 금액을 제외한다면 매출은 국내와 해외 모두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첨생법에 대응한 R&D 진행 가속화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