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보스턴 사무소 개소…“백신 선진시장 진출 목표”

복지부 지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내 사무소 선정
“글로벌 투자사‧백신기업과 전략적 협업으로 선진국 진출 가속”

유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바이오로직스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자체 개발 중인 프리미엄 백신의 본격적인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자회사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EUPOP Life sciences)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에 위치한 C&D(Connect&Development) 인큐베이션 오피스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돼 입주했다.

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면역증강기술(EuIMT)을 보유한 회사와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을 지닌 팝바이오텍사가 공동 출자한 미국 현지법인이다. 양사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 알츠하이머 백신(AD) 등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할 목적으로 2020년에 설립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유팝라이프사이언스 지분은 62.5%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선진 시스템의 도입이 가능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백신 후보의 탐색, 협력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임상 시설과 기관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들의 신속한 임상 진입은 물론, 이를 통해 글로벌 상업화, 선진 시장 진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프리미엄 백신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의 국내 임상 1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임상 2상은 호주에서, 3상은 미국 등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역사무소를 CIC에 입주하면서 프리미엄 백신 개발 및 선진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개발을 통해 바이러스 백신 개발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끝냈으며,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향후 성공적인 임상 진행을 통해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 및 제휴를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