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백신 부진에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344억원 그쳐

“희귀질환 치료제 중심 R&D 투자 등 일시적 수익 감소”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시장 진출로 매출 신장 목표

GC녹십자 연구원이 물질 분석을 하고 있다.(GC녹십자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GC녹십자(006280) 지난해 매출이 국내 독감백신 매출 감소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급감했다.

GC녹십자는 31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조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4.9%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6% 줄어든 344억원이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GC녹십자는 대내외 환경이 변화하고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혈액제제 혈장가 상승으로 원가율이 증가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중심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시장 진출과 인도네시아 플랜트 기술이전 등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