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1형당뇨병환우회에 연속혈당측정기 6000개 기증

윤성태 회장 지시…1형 당뇨 환자 위해 ‘덱스콤G6’ 기증 결정
당뇨환자 혈당관리에 사용…“삶의 질 개선 돕겠다”

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휴온스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휴온스(243070)는 사단법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에 1형 당뇨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6000개 센서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온스는 1형 당뇨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휴온스가 기증한 덱스콤G6는 당뇨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휴온스는 이번 기증을 통해 잦은 혈당 변화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의 당뇨 관리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과 의료비 부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형 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발생하는 것으로 처음 진단 시점부터 평생동안 혈당 측정과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저혈당 위험을 낮추는데 기기가 필요해 의료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번 기증은 최근 충남 태안군에서 1형당뇨를 앓고 있는 자녀와 함께 일가족이 비극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지난 15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의 긴급 기자회견을 접한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기자회견에서 △1형당뇨병 병명 변경 △중증난치질환 인정 △연령 구분 없이 의료비 본인부담율 10% 이하로 조정 △관리기기 지원 요양급여로 변경 △고가의 관리기기 렌탈 지원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교육부 지원 △췌장장애 인정 등을 호소했다.

휴온스는 이번 기증 이외에도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1형 및 2형 당뇨 환자 대상으로 덱스콤G6 트랜스미터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연속혈당측정기인 덱스콤G6 기증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당뇨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