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신규 결핵 부스터 백신 국책과제 선정…23억 지원

MPG 균주 자체 양산…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IND 승인 신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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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라파스(214260)는 9일 자사 신규 결핵 부스터 백신이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신청(IND)을 위한 신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후보는 비결핵성 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아 파라고르도네'(MPG)를 이용한 것이다. 라파스는 지난 2021년 전임상시험에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항체 형성과 세포성 면역 유도능을 확인한데 이어 지난주 동물모델 기반 방어효능평가에서도 결핵균에 대한 방어효과를 확인했다.

라파스는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으로부터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23억원 규모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라파스는 앞서 지난 2021년 3월에도 보건복지부 주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국책과제를 통해 16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라파스는 자체 배양한 MPG 균주 양산을 위한 마스터 균주은행을 구축·배양공정과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제제확보, 동물모델 기반 결핵 방어효능 확인 등 국내 결핵백신 자급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라파스 관계자는 "결핵에 감염되면 획득면역이 중요한데 특히 세포성면역 유도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는 면역세포가 많이 분포한 진피층에 직접 투약할 수 있어 획득면역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