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예산 125조 4909억원…전공의 수련 수당 931억 감액
지난해 대비 8조 4465억원 증가…정부안 대비 1655억원 감액
복지부 예산, 내년 정부 총지출 가운데 18.6% 차지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총지출 규모가 125조 4909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보육예산을 제외한 117조 445억 원 대비 8조 4465억 원(7.2%)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전공의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안 보다 931억 원 감액돼 가장 크게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국회 의결을 거쳐 2025년도 보건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125조 490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125조 6565억 원 대비 총 1655억 원 감액됐다.
정부 전체 총지출은 673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내년 예산에서 복지부 총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7.8%에서 올해 18.6%로 늘었다.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및 수련 수당은 정부안인 3678억 원에서 931억 원 감액된 2747억 원으로 확정됐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75억원이 감액됐다.
이외에도 기초연금은 500억 원,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69억 원, 아동발달지원계좌 21억 원, 국민연금공단 사옥신축‧매입 52억 원, 글로벌화장품 육성 7억 원 등 649억 원이 감액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사회복지 예산은 지난해 99조 5784억원에서 107조 1868억 원으로 증가했다. △기초생활보장 18조 6596억 원 △취약계층 지원 5조 4782억 원 △공적연금 49조 3432억 원 △아동·보육 5조 2298억 원 △노인 27조 4413억 원 △사회복지 일반 1조 346억 원으로 확정됐다.
보건 분야는 지난해 17조 4660억 원에서 올해 18조 3041억 원으로 증액됐다. △보건의료 4조 1764억 원 △건강보험 14조 1277억 원 등이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5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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