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시범사업…세계 진출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사.(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사.(식약처 제공)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리로봇 등 자동화 식품용 기기의 위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기준에 국제 통용 인증 기준(NSF)을 더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NSF 인증은 국제적으로 조리로봇 등 식품용 기기 분야의 대표 인증으로 제품의 위생안전성, 기능 등을 평가·보증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외식업계에서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조리로봇 등 자동화 식품용 기기의 안전관리와 국내 조리로봇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식품용 기기의 인증기준 개발을 위해 로봇, 외식 등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NSF 인증을 하는 국제 인증기관인 NSF 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지난 5월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식약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심사기관(NSF 코리아, UL Solutions)이 각각 역할을 나눠 수행한다. 식약처는 제도운영 총괄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신청접수·기초평가·인증서 발급·심사기관 등록 업무를, 심사기관은 식품용 기기 안전성 심층 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담당한다.

인증을 원하는 식품용 기기 제조업자는 심사기관을 선택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기관별 기초·심층·현장평가를 거쳐 모두 적합한 경우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haru@news1.kr